NPO 전략기획 실습 교과과정

비영리조직 NPO/교육 2009.06.11 10:16 Posted by hyung@ archenian

희망제작소 NPO센터에서는 NPO 교육과정 및 도구개발, NPO인력 역량 강화 및 컨설턴트 양성 토대 마련을 위해 오는 9월경 ‘NPO경영학교’를 개교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와 관련하여 ‘멘델센터’(Mandel Center for Nonprofit Organizations)의 교육과정 중에 하나인 Strategic Planning for Nonprofit Organizations: Practicum I, II 과정이 참고가 될 것 같아 오래된 일이지만 기억을 더듬어 보고자 한다.

 

아래 ‘멘델센터’(Mandel Center for Nonprofit Organizations) 홈페이지의 설명(http://www.case.edu/mandelcenter/grad/courses/)과 같이 이 과목은 두 학기로 나누어 1년동안 진행되는 통합적 성격을 갖는 현장 실습 과목이다. 즉 비영리조직의 전략기획과정에 참여하여 비영리조직의 이사진과 스텝들과 함께 하면서 수업시간에 배운 여러 비영리조직 경영에 관한 지식을 토대로 전략기획을 수립하는 과정인 것이다.

 

MAND 409A: Strategic Planning for Nonprofit Organizations: Practicum I (3 credits)
This is the first of a two-course, integrated, practicum series designed to provide "hands-on" experiences in planning for, designing, and conducting strategic planning in nonprofit organizations. Students will learn to assess organizational readiness, facilitate the design of strategic planning processes, create a variety of approaches involving key stakeholders, and finalize a planning design suited to organizational culture. MAND 409A and MAND 409B are capstone courses to be taken during the student's final semesters.

 

MAND 409A: Strategic Planning for Nonprofit Organizations: Practicum I (3 credits)
This is the second of a two-course, integrated practicum series designed to provide "hands-on" experience in planning for, designing, and conducting strategic planning in nonprofit organizations. Student teams will continue to consult with their nonprofit organizations to implement the committee deliberation phase of the planning process designed during the first practicum. (Prerequisite: MAND 409A)

 

이 과목의 수업 과정을 단계별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설명회 개최

  • 담당 교수팀은 지역사회 NPO들에게 수업과정을 설명하기 위한 설명회를 언제 어디서 개최할 것이라는 서신을 보낸다.
  • 설명회때 교수팀은 어떤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며 참여하는 NPO는 어떤 편익을 얻을 수 있는지 설명한다 (즉, 학생들은 실습을 통해 관련 지식의 현장성을 경험할 수 있으며 참여 NPO는 이를 통해 자기 조직의 진단과 ‘전략기획’에 대한 컨설팅을 ‘저렴한’ 가격에 받을 수 있다. 사실상 말이 학생이지 거의 모든 학생이 적어도 5년 전후의 비영리기관에서 일한 경험을 갖고 있고 좀 더 전문적인 지식의 축적을 위해 이 곳에 입학한다. 이들 중에는 변호사, 회계사도 있고, 신부, 목사도 있고, 백발이 성성한 60대 후반의 은퇴한 기업인도 있었다)
  • 설명회가 끝나고 참여할 NPO를 교수팀이 선택한다. 지역사회에 어느 정도 평판을 얻었기 때문에 많은 수의 NPO가 지원을 한다. 만일 지원서를 내고 채택되면 해당 NPO는 소정의 참여비용을 낸다--학생들이 과제를 수행하는 동안 들어갈 문방구류 및 기타 잡비 수준 정도인 500달러(현재는 정확히 얼마인지 모르겠다).

학생들의 선택 과정

  • 수업시간에 담당 교수는 선택된 NPO리스트를 칠판에 게재하고 학생들이 4~5인씩 팀을 이뤄 관심있는 NPO를 선택하도록 한다.
  • 각 팀은 팀장을 정하고 일정을 확인한다. 첫 학기 초중반까지는 주로 학교에서 전략기획과 관련된 이론 및 사례 관련 수업을 한다.
  • 각 팀은 전략기획을 위한 계획과 일정을 담당 교수에게 제출한다.
  • 담당 교수는 해당 NPO에게 유의 사항과 함께 관련 내용을 통보한다.

NPO와 접촉, 진행

  • 선택한 NPO와 접촉을 하고 조직 책임자 및 스텝들과 함께 첫 번째 모임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향후 일정을 확인 점검한다.
  • 해당 NPO는 전략기획을 위한 Task Force 혹은 임시이사회를 구성한다.
  • 수 십차례의 모임을 갖고 수업시간에 배운 지식을 통해 회의를 진행시켜 나간다. 모임은 해당 NPO사무실에서 하기도 하고 관련 기관 세미나 룸 같은 곳을 빌려서 진행하기도 한다. 시간은 2~3시간 소요되는 경우도 있고 전체 회의의 경우 하루 종일 하기도 한다.
  • NPO를 둘러 싼 환경분석에서부터 SWOT분석, 이해관계자 인터뷰, 스텝과 이사진 인터뷰 등 전략기획서를 만들기 위한 전반적인 진행을 계획과 일정에 따라 집행한다.
  • NPO가 진행하고 있는 행사 혹은 서비스 활동이 있다면 이에 참여해 관찰한다.
  • 따라서 두 번째 학기는 수업보다는 현장 중심의 미팅을 더 많이 갖게 된다. 중간 중간 수업시간을 통해 각 팀의 진행경과를 보고하고 진행상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 및 대안을 모색한다.
  • 의견이 상충하여 논쟁이 생기는 경우 이를 해결하는 방법, 회의시 참여자 유형에 따른 대처 방법 등 회의 진행과 관련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도 한 두번 정도 수업시간에 강의가 이뤄진다.

최종 결과 발표 및 보고

  • 팀내 분담대로 보고서 초안을 작성하고 팀장이 총괄 정리한다.
  • 초안을 갖고 예행 연습을 한다.
  • 12월경 해당 NPO이사회에 참석하여 완성된 전략기획서를 프리젠테이션한다.
  • 같은 결과를 담당 교수에게 제출하고 교수는 이를 평가한다.

 

당시 이 수업은 다른 어떤 수업보다도 힘들기는 했지만 상당히 인상적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왜냐 하면 해당 과제를 제대로 완성하기 위해 각 분야별로 학습한 NPO경영 관련 지식을 종합하여 정리해 내야 했으며, 실제 NPO와 접촉을 통해 학습내용을 현장에 접목시켜 보고 경험을 축적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이 수업의 성패는 치밀하게 준비된 강의 및 수업 계획(수업교재 및 교수법 등), 해당 교수의 리더십, 참여 학생 및 NPO의 동기 부여 등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겠다. NPO 교육의 역사와 경험이 짧은 우리가 당장 이와 같은 일을 도모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NPO경영학교’의 의욕적인 출발이 우리에게는 또 다른 ‘희망’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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